실제 감독들의 전술을 FM에서 구현해보자!
FM 실축전술의 열두번째 감독은 줄렌 로페테기 입니다.
줄렌 로페테기 감독은 골키퍼 출신의 감독입니다.
선수 시절 레알 마드리드, 라스팔마스, 바르셀로나에 속해있었죠.
선수시절에는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 로페테기는 은퇴 이후 스페인 U-17 대표팀의
코치직을 맡게 됩니다.
이후 로페테기는 라요 바예카노의 감독을 거쳐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의 감독을 맡게됩니다.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의 유스 감독을 맡은 이후,
2010년에는 스페인 유스 팀의 감독직을 맡게 됩니다.
로페테기는 스페인 유스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UEFA U-19 축구선수권 대회와
UEFA U-21 축구선수권 대회를 우승하면서 본인의 주가를 상당히 높게 만들었습니다.
이후 로페테기는 포르투의 부름을 받고 감독직을 맡아 팀을 챔피언스리그 8강 까지 도달하게 합니다.
포르투에서의 감독생활을 뒤로하고 로페테기는
전 스페인 감독의 사임으로 스페인 축구대표팀의 감독직을 맡게됩니다!
로페테기는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스페인을 조 1위로 월드컵에 진출시켰습니다.
하지만 로페테기는 월드컵을 하루 앞두고 경질 되는데요.
이유는 바로 스페인 감독직 연장 계약에 서명을 한지 3주만에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직을 맡기위해
레알 마드리드와 물밑작업을 한 일 때문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월드컵의 성적 때문이더라도 로페테기를 내치면 안된다고 말했고,
또 스페인 축구 협회의 생각도 아마 같았을 것입니다.
월드컵에서의 성적만을 생각한다면 말이죠.
하지만 스페인 축구협회는 스페인 축구대표팀 감독 자리의 무게를 생각해 엄하게 처벌 한것으로 보입니다.
하필 물밑작업을 한팀이 스페인 리그의 소속 레알 마드리드이니
스페인 사람들에게 로페테기는 욕을 두배로 먹게 되었죠.
그리고 결국 스페인은 월드컵에서 승부차기로 러시아에게 패하며
로페테기는 욕을 3배, 4배로 더먹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에서 보란듯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나 했으나...
1년을 채우지 못하고 또 경질되고 맙니다..
경질 된 이후 2019년에 세비야의 감독으로 오게된 로페테기 감독!
세비야에서는 레알마드리드 때와는 다르게 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유로파리그를 우승하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카메라에 찍혔죠!
그동안 마음고생을 많이 했을 것 같은 로페테기 감독
유로파 우승에 힘입어 앞으로 승승장구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세비야에서 로페테기 감독의 전술을 살펴봅시다!
로페테기 감독이 대부분 사용한 포메이션은 4/3/3 입니다!
다른 다양한 포메이션도 사용했지만 로페테기는 4/3/3을 기본으로 하고 그 안에서
세부적인 전술지시로 포메이션을 약간씩 변화시키기 때문에 4/3/3 포메이션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번 유로파 리그만 보더라도 로페테기 감독은 4/3/3을 주로 사용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4/3/3 포메이션을 사용 할 때 로페테기 감독의 전술적 특징에 대해
간략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1. 양측면 윙백들은 높은 위치까지 올라가 공격을 진행한다.
2. 빌드업은 후방부터 짧은 패스로 진행한다.
3. 빌드업을 진행하면서 공을 측면으로 보내준다.
4. 측면에서 페널티 박스로 보내는 정확한 크로스로 득점기회를 노린다.
5. 측면에서 윙어가 안쪽으로 좁혀오면서 윙백은 앞으로 전진한다.
6. 윙어와 윙백, 미드필더는 유기적으로 자리를 바꾸며 2대1 패스를 시도하거나
크로스 혹은 슈팅을 할 수 있도록 서로 도와준다.
7. 전방압박은 강하게 하고 수비라인은 높게 올린다.
8. 중앙미드필더들 중 측면에 붙어있는 2명의 미드필더들은
윙어 - 윙백 - 중앙미드필더 가 삼각형을 이루어 짧은 패스로 전진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9. 스트라이커는 때에 따라 빌드업을 돕기 위해 조금 낮은 위치까지 내려온다.
간략한 전술 요약은 이정도가 되겠네요.
제가 이번 세비야 전술 분석에서 조금 세부적으로 말씀드릴부분은 바로 좌측면입니다.
타팀과 비교해도 전혀 부족함이 없는 측면 윙어와 윙백
바로 오캄포스와 레길론 입니다.
시트지 상으로는 오캄포스가 우측윙어로 표기 되있지만
경기를 보신 분들은 다들 아시고 있겠죠?
오캄포스는 시트지에만 우측윙어로 나와있고 실제로는 레길론과 합을 맞추어
좌측윙어로 경기에 출전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말씀드릴 좌측면의 파괴력은 이 두명가지고는 설명 드릴 수 없습니다.
아까 제가 간략전술설명에서 말씀드린 측면을 도와주는 미드필더 기억하시나요?
바로 이 두명사이에 존재하는 중앙 미드필더 에베르 바네가 입니다.
이 세명의 조합이 얼마나 파괴적인지 수치로 한번 살펴볼까요?
오캄포스 - 14골 3어시스트
바네가 - 3골 7어시스트
레길론 - 2골 4어시스트
리그 성적만 보았을 때의 수치입니다.
유로파에서의 성적까지 더한다면 더욱 높은 수치가 나오겠죠.
이처럼 세비야는 상당히 강력한 측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조합을 어떤 방법으로 살리느냐가 전술의 핵심이겠죠.
이 측면의 공격력을 살리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 정도 입니다.
1. 오캄포스가 안으로 좁혀 들어오면서 정확한 슈팅을 한다.
2. 정확한 크로스로 페널티 박스 안에서의 헤딩 혹은 혼전상태를 노린다.
리그에서 돋보인 방법이 1번이라면 유로파 결승전 에서 돋보인 방법은 2번 방법이었습니다.
결승전에서 로페테기 감독이 키 188cm의 제공권이 좋은 루크 더용 선수를 스트라이커로 기용한 것은
바로 2번 방법의 극대화를 노린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1번 방법의 극대화로는 바로 하프스페이스 공략을 들 수 있습니다.
제가 위에서 윙어와 윙백, 그리고 중앙미드필더가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자리를 바꾼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는 바로 하프스페이스를 공략하기 위함입니다.
윙백이 바깥쪽으로 빠져들어가면 윙어는 하프스페이스로 침투,
윙어가 바깥쪽으로 빠져들어가면 윙백이 하프스페이스로 침투하는 방법입니다.
물론 윙어 혹은 윙백선수가 좌측중앙미드필더와 합을 맞출 수도 있겠죠.
이는 오캄포스가 상대수비에게 강한 압박을 받지않고 슛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하며
윙백이 압박을 덜 받는 선에서 크로스를 정확히 올리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위의 1번과 2번 방법이 세비야의 파괴력있는 좌측측면의 공격진행 방법입니다.
위 전술적 특징들을 가지고 세비야에서 로페테기 감독의 전술을 구현해보았습니다!
양측면 윙어들은 안쪽으로 좁혀들어오는 움직임을 가지므로 인사이드 포워드로 설정했습니다.
좌측 미드필더의 경우는 윙어, 윙백과 패싱플레이를 하면서 또한
중앙에서 공격을 풀어나가는 역할을 하므로 전진형 플레이메이커로 두었습니다.
나머지 중앙 미드필더들은 중원에서 강한 압박으로 공을 되찾아오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양측면 윙백들은 높은 위치까지 올라가므로 공격형 윙백으로 두었습니다.
높은 압박라인, 높은 수비라인과 함께 양쪽 측면으로 공격을 전개하도록했습니다.
크로스는 높은 크로스를 하도록, 빌드업은 짧은 패스로 빌드업 하도록 설정했습니다.
세비야의 파괴력있는 좌측면 3명의 개인전술 지침들 입니다.
좌측 인사이드 포워드의 개인지침 입니다.
좌측 전진형 플레이메이커의 전술 지침입니다.
좌측 공격형 윙백의 개인전술지침 입니다.
우측 인사이드 포워드의 경우에는 지원형 이므로
좌측과는 다르게 주로 크로스를 올리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우측 인사이드 포워드에는 좌측과는 다르게 크로스 목표를 추가해주세요.
우측 윙백의 경우도 역시 좌측윙백과 같은 전술지침을 설정해주시면 됩니다.
위 전술에 따른 유로파 결승전 선발 라인업 입니다!
오캄포스의 파괴력이 보이는 장면입니다.
바네가의 패스를 받고 수비사이를 돌파해서 슈팅으로 마무리하는 장면입니다.
뤼크 더용과 합작한 오캄포스의 골 장면입니다.
이번 장면도 오캄포스가 안으로 좁혀 들어오면서 상대 수비수 사이를 공략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결승전 더용의 실제 패스맵을 보면 생각보다 낮은 위치에서 패스를 주고받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더용의 역할이 크로스를 받아 헤딩하는 것 만이 아님을 알 수 있는 장면입니다.
실제 경기와 비슷하게 수비라인을 구축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세비야는 실축에서 수비포메이션을 구축할때 두줄 수비라인을 보여줍니다.
또한 실제 경기에서 양측면 윙어들은 공을 가진선수를 계속해서 따라가 압박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오캄포스가 하프스페이스를 공략하는 바네가를 보고 공을 연결하는 모습입니다.
이런식으로 윙백, 좌측미들, 좌측윙어는 계속해서 유기적인 플레이로 상대를 공략합니다.
이번 장면은 짧은 패스의 빌드업에서 좌측 3명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짧은 패스로 전진하기 위해서는 상대의 압박을 벗어나기 위한 패스길이 최소 2가지는 있어야합니다.
3명의 선수는 삼각형을 만들면서 짧은 패스로 측면에서 공을 전진시킵니다.
레길론과 오캄포스의 유기적인 플레이 장면입니다.
바네가에게 받은 공을 레길론은 오캄포스와의 2대1 패스플레이로 수비를 벗겨냅니다.
이후 수비의 압박을 받지 않고 편하게 크로스를 올려주는 모습입니다.
이런 연계플레이는 레길론이 주고 오캄포스가 받을 수도 있습니다.
선수들의 유기적이고 상황에 맞는 플레이를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오늘은 로페테기 감독의 전술을 구현해보았습니다!
전술을 구현하면서 느낀점은 조금 아쉽다는 점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스트라이커의 움직임 때문입니다.
더용 뿐만이 아니라 세비야의 모든 원톱 스트라이커에게 요구되는 전술특징은
조금 낮은 위치까지 내려오더라도 짧은 패스로 푸는 빌드업을 도와주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지침은 잘지켜지는 것 같았으나 더용에게는 하나 더 요구사항이 있습니다.
바로 크로스를 받아 헤딩으로 골을 연결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빌드업을 도와주러 자주 내려오다 보니 헤딩골 장면이 꽤 드물더라구요...
그렇다고 스트라이커의 포지션이나 지침을 건들면 아래로 내려와 빌드업을
도와주는 움직임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런 부분을 세밀하게 구성할 수 없었다는 점이 조금 아쉽네요.
또한 로페테기 감독은 전술의 천재라고 불릴정도로 세부적으로 전술을 조정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런 로페테기 감독의 전술을 담기에는 너무 양이 방대합니다.
이런 좋은 감독의 전술을 단면적으로만 구현했다는 점도 조금 아쉽습니다.
세비야의 이적시장의 경우 계약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선수들의 제계약과
레길론의 이적 혹은 재임대를 추천드립니다!
세비야로 게임을 진행하실 분들은 라리가 , 챔피언스 리그 우승이 목표겠죠?
이런경우에는 돈을 모아 믿을만한 스트라이커를 영입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어떤 감독의 전술을 구현할지 댓글로 남겨주세요~~
위 글은 FM2019를 기준으로 작성 되었습니다.
세부적인 전술지침은 실제로 플레이 해보면서 선수 특징에 맞게 조정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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