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감독들의 전술을 FM에서 구현해보자!
FM 실축 전술의 열일곱 번째 감독은 카를로스 안첼로티입니다.
안첼로티 감독은 축구선수 출신의 감독으로 AS 로마 , AC 밀란 등의 팀에서 선수생활을 지냈습니다.
축구선수 은퇴 이후 안첼로티는 유벤투스 , AC 밀란 , 첼시 , PSG , 레알 마드리드 , 바이에른 뮌헨 등
정말 축구계의 엄청남 강팀들의 감독직을 맡았습니다.
이러한 커리어만 보아도 안첼로티가 얼마나 대단한 감독인지 알 수 있죠.
이런 안첼로티 감독은 에버튼의 마르코 실바 감독을 대신해 에버튼의 새로운 감독으로 부임하게 되었습니다.
이름값을 한다는 말처럼 이번 시즌 안첼로티의 에버튼은 예상치 못한 순위로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올 시즌 에버튼의 상승세는 어디까지 이어질까요?
안첼로티의 에버튼 , 이번 시즌 좋은 성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에버튼에서 카를로스 안첼로티 감독의 전술에 대해 살펴봅시다!
먼저 현 시즌 에버튼은 하메스 로드리게스라는 선수 위주로 전술을 풀어나갔었습니다.
하메스의 강한 킥력과 정확한 크로스 및 패스로 공격을 풀어나갔었습니다.
이러한 전술이 바로 시즌 초반 에버튼이 보여주던 4/3/3 전술입니다.
하지만 늘 그렇듯 선수 하나에게 의존하는 전술은 문제점이 존재합니다.
크게 2가지 정도가 있는데요.
첫째 , 그 선수가 부상을 당하거나 , 폼이 떨어지면 팀 전체 경기력이 눈에 띄게 저하된다.
두 번째 , 상대 팀들이 이러한 전술을 파악하게 되면 , 전술을 파훼하기 매우 쉬워진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안첼로티 역시 알기에 팀이 몇 번 패배하거나 , 로드리게스가 부상을 당하자
다양한 전술들을 더 꺼내 들었습니다.
바로 4/2/3/1 포메이션과 3/4/3 포메이션입니다.
위의 4/2/3/1 포메이션과 3/4/3 포메이션은 요 근래 자주 사용되었습니다.
전술의 결로 따지자면 4/2/3/1은 4/3/3과 매우 흡사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바로 4/3/3과 4/2/3/1의 공격 패턴이 비슷하다는 점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번 전술 구현은 4/2/3/1 혹은 4/3/3으로 구현해보겠습니다.
일단 4/2/3/1 전술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4/3/3의 공격 패턴부터 보아야 합니다.
4/3/3의 대표적인 공격 패턴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하메스가 공을 몰고 오른쪽에서 중앙 쪽으로 좁혀 들어간다.
2. 왼쪽의 히샬리송 , 디뉴 등등 왼쪽의 윙백 , 미드필더 , 윙어들이 공을 받기 위해 들어간다.
3. 하메스의 정확한 킥력으로 왼쪽으로 공을 연결하거나 , 본인의 자리까지 올라온
오른쪽 윙백에게 공을 연결해 깊은 위치에서 크로스를 올린다.
이때 , 오른쪽 미드필더는 하메스의 수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수비를 위해 오른쪽으로 이동한다.
4. 크로스의 경우 헤딩에 강점이 있는 도미닉 칼버트르윈이 헤딩을 따거나 2차적으로 공을 떨구어 주어
좌측에서 들어온 팀원들이 세컨볼 슈팅을 노린다.
대략적인 4/3/3 포메이션의 공격 진행 패턴은 다음과 같습니다.
위의 4/3/3의 공격 패턴을 보면 우측 윙어인 하메스는
거의 공격형 미드필더처럼 플레이한다는 것을 아실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실제로 공격형 미드필더를 한 명 배치한 4/2/3/1과 4/3/3의 차이점을 보겠습니다.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공격 패턴이 고정되었던 4/3/3과 달리 4/2/3/1은 중앙의
공격형 미드필더가 공격을 전개하므로 , 4/3/3 보다는 유동적인 공격 진행이 가능합니다.
그러면 왜 처음부터 4/2/3/1을 사용하지 않고 4/3/3을 사용한 것인가?라는 의문이 생깁니다.
바로 수비와 중원에서의 숫자 싸움 때문입니다.
4/2/3/1은 공격형 미드필더가 추가되기 때문에 확실히 4/3/3 보다는 수비와 중원에서 밀릴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안첼로티는 4/2/3/1에서의 수비를 해결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바로 오른쪽 윙어가 미드필더 위치까지 내려와 수비를 도와주는 방법입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다른 전술인 3/4/3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오른쪽 윙어로 출전하는 이워비가 바로 3/4/3에서의 오른쪽 윙백으로 출전했었죠.
이를 통해 안첼로티는 4/2/3/1에서도 수비를 강화할 수 있었습니다.
흡사 5백을 형성한듯한 수비를 보여줄 때도 있었죠.
또한 , 중원에서의 숫자 싸움 혹은 특정 공간에서의 압박 플레이를 위하여 4/2/3/1에서 택한 방법은
바로 도미닉 칼버트르윈의 합류입니다.
너무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선에서 칼버트르윈은 동료의 공을 받아주러 내려오거나
압박을 가하기 위해 돌아다닙니다.
이후 볼을 탈취하게 되면 다시 박스 쪽으로 뛰어가 크로스 혹은 패스를 받아 슈팅으로 연결하는 것이죠.
공격의 진행 방법이 늘어난 것은 아래 사진 왼쪽 중앙 미드필더의 오버래핑을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중앙의 왼쪽 미드필더가 왼쪽 하프 스페이스를 통해 침투하고 ,
스트라이커가 오른쪽 하프스페이스를 통해 침투합니다.
패스길은 좌측 , 우측 윙어들에게도 가능합니다.
만약 하프스페이스를 공략하는 선수에게 공이 간다면 슈팅으로 연결할 수 있고 ,
만약 우측으로 공이 간다면 우측에서는 강한 크로스를 시도하고 ,
좌측으로 간다면 히샬리송의 속도를 살려 안으로 좁혀 들어와 슈팅을 시도할 수도 있겠죠.
이렇듯 4/2/3/1은 4/3/3 보다 더욱 많은 공격 패턴의 가짓수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수비에서의 불안함도 있으니 , 수비형 미드필더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하겠죠!
이제 4/2/3/1과 4/3/3의 공통점과 차이점이 이해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번 전술 구현은 4/2/3/1로 구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원래 포지션 대로라면 아래처럼 비대칭을 사용하는 것이 맞겠지만 ,
FM 게임 안에서의 비대칭은 좋은 효과를 내지 못합니다.
따라서 4/2/3/1을 FM안에서 3가지로 구현해보았습니다.
아래로 갈수록 덜 비대칭이고 FM 다운 전술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FM 게임 안에서 실제로 성적을 내려면 아무래도 덜 비대칭 전술이 나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3가지 모두 플레이해보시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전술 성향은 공격형으로 두고 , 높은 크로스를 시도하도록 하였습니다.
언더 래핑의 경우 왼쪽 언더 래핑을 두어 왼쪽 중앙 미드필더가 자주 공격에 가담하도록 하였습니다.
이후 강하게 태클과 압박을 통해 높은 지역에서도 숫자 싸움을 통해
공을 탈취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중앙의 미드필더는 볼 위닝 플레이어와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스트라이커는 전진형 포워드로 두고 자유를 부여해 좌우 압박에 영향을 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우측 윙의 경우 포지션 고수와 크로스 목표를 두어 박스 안으로 공을 넣는 것을
주요 목표로 두었습니다.
위 전술에 따른 임의 베스트 11입니다!
저는 위 3가지 포메이션들 중 2번째와 3번째 포메이션으로 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시구르드손 자리에는 히샬리숑이 들어가는 게 실제 베스트 11 이 될 것 같네요.
첫 번째 장면은 우측 윙백과 센터백 사이에서 수비를 보호하는 수비형 미드필더의 모습입니다.
실제로 요즘 에버튼의 축구를 보면 5백같은 형태가 가끔씩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우측 윙어가 내려가 5백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지만 ,
이처럼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가 센터백 라인까지 내려가면서 5백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두 번째 장면은 중원에서 숫자 싸움을 통해 공을 탈취하고 , 역습을 진행하는 장면입니다.
공을 가진 선수에게 압박을 시도해 공을 탈취합니다.
이후 공격형 미드필더인 하메스가 뛰어나가는 칼버트르윈을 보고 공을 연결합니다.
이 경우에는 스트라이커에게 연결하는 것을 선택하였지만,
좌우로 벌려 크로스를 올리는 선택도 가능했습니다.
세 번째 장면은 하프 스페이스 공략 장면입니다.
두쿠레의 패스를 받은 히샬리송이 비어있는 하프스페이스 공간으로 침투해 들어갑니다.
이때 딸려 들어온 수비 때문에 공간이 발생하고 , 그 자리로
칼버트르윈이 침투하는 모습입니다.
네 번째 장면은 공격형 미드필더의 정확한 킥으로 골을 만드는 장면입니다.
히샬리송이 수비 두 명을 끌고 들어가자 하메스에게 공간이 발생하였고,
하메스의 정확한 패스를 통해 중앙의 이워비에게 공을 연결했습니다.
이워비는 패스를 받아 원터치로 칼버트르윈에게 연결하였고 ,
칼버트르윈의 슈팅이 수비수 몸에 막히자 , 이워비가 달려가 골로 마무리하는 장면입니다.
이처럼 4/3/3과 달리 4/2/3/1은 공격형 미드필더가 다양한 방향으로
공격을 전개할 수 있도록 합니다.
마지막 장면은 칼버트르윈의 연계 플레이가 돋보이는 장면입니다.
선수들은 모든 장면을 원터치로 공을 연결해 수비를 무력화시키는 장면입니다.
예전의 아스날이 보여주던 축구 같아 개인적으로 이번 전술 장면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장면입니다.
전술과는 크게 관계는 없을지 몰라도 , 마음에 들어 넣어보았습니다.
오늘은 에버튼의 안첼로티 감독의 전술을 구현해보았습니다~
요즘 글 쓸 시간이 없어서 하루 날 잡고 쓰다 보니 쓰고 싶은 게 많아서 그런지
글 내용이 조금 길어진 감이 없지 않아 있네요.
그래도 최대한 요약해서 쓰려고 노력했으니, 글 읽는데 지루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매번 실제 축구에서는 비대칭 전술이 등장하는데 FM에서는 비대칭 전술이 좋지 않으니
매번 전술 구현할 때마다 고민이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오늘 올려드린 3가지 포메이션 모두 사용해보시고 , 나름대로의 개선방안 혹은
FM안에서 더 좋은 발전방향을 생각해 보시는 것도 나름의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적시장의 경우 , 월드클래스급 선수의 영입을 추천드립니다.
에버튼의 선수들이 게임 안에서 능력치가 그렇게 낮은 편은 아닙니다.
그나마 찾는다면 오른쪽 윙어나 윙백 정도가 낮은 능력치라고 볼 수 있겠네요.
아무튼 이 선수들을 넘어서는 선수들을 영입해야 하는데 생각보다 쉽지는 않습니다.
챔피언스 리그 진출을 목표로 잡고 팀 명성을 키우다 보면 ,
월드 클래스급의 선수도 에버튼에 영입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재미로 글을 쓰게 된 것이 벌써 7개월이나 되었네요.
이번 연도 5월부터 글 쓴 것 치고는 많이 쓰지 못한 것 같습니다.
제 나름대로 올해가 가기 전에 30개 정도는 쓰고 싶었는데 절반을 겨우 넘겼네요.
2021년에는 2020년 보다 더 많이 글 쓰려 노력해보겠습니다.
글 재밌게 읽어주시는 분들 , 댓글 달아주시고 의견 남겨주시는 분들 언제나 항상 감사드리고 ,
모두 2020년 연말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위 글은 FM2021를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세부적인 전술 지침은 실제로 플레이해보면서 선수 특징에 맞게 조정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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