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감독들의 전술을 FM에서 구현해보자!
FM 실축 전술의 열여덟 번째 감독은 잔 피에로 가스페리니 입니다.
가스페리니 감독은 이탈리아 출신으로 축구선수 출신 감독입니다.
선수 시절 유벤투스 유스팀에서 축구를 시작한 가스페리니는 이후 이탈리아의 여러 클럽을 돌아다닌 후,
조용히 선수생활을 마감했습니다.
가스페리니는 선수생활 이후 감독직을 맡고 나서 더욱 유명해집니다.
이탈리아의 축구팀 제노아의 감독직을 맡아 부임 첫 시즌에 팀을 세리에 A로 승격시킵니다.
이후 인터밀란 , US 팔레르모 , 아탈란타 등 다양한 팀의 감독직을 맡았습니다.
지난 시즌 , 아탈란타는 가스페리니 감독 아래에서 정말 화끈한 공격축구를 보여주면서
첫 챔피언스 리그 8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루어 냈었습니다.
이번 시즌 , 현재 리그 7위로 약간은 아슬아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아탈란타이지만 ,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점점 옛날의 폭발적인 아탈란타의 모습이 다시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스페리니 감독의 아탈란타 , 이번 시즌도 화끈한 공격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그럼 아탈란타에서 가스페리니 감독의 전술에 대해 살펴봅시다!
가스페리니의 포메이션 하면 떠오르시는 특징이 있으실 겁니다.
바로 3백을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3백 포메이션은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따라 정말 공격적일 수도 ,
정말 수비적일 수도 있는 포메이션입니다.
물론 가스페리니 감독은 이 3백 포메이션을 엄청나게 공격적으로 사용하는 감독입니다.
이 공격적인 3백을 위해 가스페리니 감독은 포메이션 3/4/2/1 혹은 3/4/1/2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전 시즌부터 가스페리니 감독은 이 두 가지 포메이션을 모두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어차피 두 가지 포메이션의 기본 틀은 같으므로 , 이번 실축 전술에서는
요 근래 아탈란타가 자주 보여주었던 포메이션인 3/4/2/1로 구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스페리니의 아탈란타는 크게 3가지 정도의 특징이 있습니다.
1. 거의 모든 선수들이 공격에 참여한다.
2. 몇몇의 선수들은 엄청난 자유를 가지고 움직인다.
3. 유기적인 스위칭을 통해 자유롭게 움직이는 선수들의 빈자리를 메꾼다.
위 3가지 특징들은 아탈란타의 공격 전개 시나리오를 통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아탈란타는 윙백이 윙어처럼 굉장히 높은 위치까지 올라가는 것이 특징인 팀입니다.
이러한 공격 상황에서 아탈란타는 센터백도 공격에 가담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때 센터백은 좌측 , 혹은 우측의 비는 윙백의 자리를 대신해 측면 쪽으로 들어가거나 ,
중앙 미드필더들 위치까지 올라가 빌드업을 도와줍니다.
윙백의 자리를 메우는 경우 대부분 좌측 센터백이 좌측 윙백을 돕기 위해 올라갑니다.
이유는 왼쪽 윙백인 고젠스가 엄청난 자유도를 가지고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고젠스 선수는 윙백이지만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중앙에서 패스를 연결하기도 하고,
스트라이커처럼 직접 공을 몰고 가 슈팅을 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고젠스가 자유롭게 움직이며 발생하는 공간을 좌측의 센터백이 커버하거나 ,
중앙 좌측 미드필더 등 근처의 선수들이 커버합니다.
이러한 스위칭 및 커버 플레이는 좌측에서만 발생하지 않습니다.
모든 선수들이 같은 전술을 머리에 두고 유연하고 유기적인 스위칭 플레이를 구사합니다.
때문에 상당히 자유롭고 모든 선수가 공격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이번에는 위의 시나리오 이후의 상황을 보겠습니다.
윙백이 높게 전진하고 , 중앙 미드필더 , 센터백까지 공격에 합류한 상황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은 크게 두 가지 정도입니다.
중앙을 통한 공격 , 혹은 측면을 통한 공격입니다.
중앙을 통한 공격의 경우 가장 대표적인 공격 루트는 바로 침투 패스입니다.
아탈란타는 공격적인 전술을 구사해 상대 수비 진영에 선수가 상당히 많이 올라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상대는 어떠한 선수를 마크하고 수비해야 할지 판단이 힘들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점을 이용하여 공격수 혹은 공격형 미드필더들이 자유로운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를 딸려오게 만들어 공간을 만들면 , 그 자리로 윙백 혹은 중앙 미드필더들이 침투하는 방식입니다.
측면을 통한 공격의 대표적인 루트는 크로스 및 컷백입니다.
하지만 효과적인 크로스 , 컷백 , 세컨드 볼 노리기 등이 이루어지려면 필요한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바로 페널티 박스 안에 선수들이 많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크로스를 받아 헤딩을 하는 경우도 선수가 많을수록 우리 팀 선수들이 헤딩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며 ,
세컨드 볼을 노리는 경우도 마찬가지로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 선수들이 많아야 수월하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측면에서 공격을 연결한 경우 , 중앙 미드필더 , 공격형 미드필더 , 심지어는 반대편 윙백조차도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해 들어갑니다.
이후 시나리오를 보겠습니다.
만약 공격을 진행했지만 , 중간에 패스가 막히거나 공을 빼앗겼다면 어떻게 할까요?
여기까지 읽으신 분들은 모두 감을 잡으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강한 압박입니다.
아탈란타의 선수들은 공격진영까지 높게 올라와있으므로 상대팀의 긴 롱패스나 역습에 취약합니다.
따라서 상대가 공격을 진행하지 못하도록 공격진영에서의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다시 공을 빼앗고 빌드업을 방해하는 것이 아탈란타 전술의 핵심입니다.
이번 전술 구현은 위 전술 특징을 바탕으로 3/4/2/1로 구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술 성향은 공격형으로 두었습니다.
좀 더 극단적이 공격을 원하신다면 극단적 공격형으로 전술 성향을 변경하셔도 괜찮습니다.
강한 압박 , 높은 수비라인을 통해 상대가 공격을 쉽게 전개하지 못하도록 하였습니다.
중원의 경우 좌측 윙백 쪽을 커버하기 위해 박투박 미드필더를 배치하였습니다.
또한 수비 센터백의 경우 , 좌측은 공격형 수비수로 두어 조금이라도 공격적인 모습이
나올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수비수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에게 포지션 자유 지침을 선택하여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윙백의 경우 직접 공을 몰고 와 슈팅을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자주 슈팅하라를 선택하였습니다.
박투박 미드필더의 경우 더욱 앞으로 전진하라를 택하여
페널티 박스까지 자주 전진하도록 하였습니다.
위 전술에 따른 임의 베스트 11입니다!
첫 번째 장면은 공격을 전개하는 아탈란타의 모습입니다.
수비수 3명을 제외한 7명 전원이 하프라인을 넘어와 공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장면은 아탈란타의 유기적인 플레이 및 커버플레이의 장면입니다.
상대 수비가 헤딩으로 걷어낸 공을 좌측 센터백이 달려와 처리합니다.
이후 공격 빌드업에 합류에 공격을 도와주는 모습입니다.
만약 다른 팀이었다면 , 내려앉은 우측 윙백이 공을 처리했을 것입니다.
또한 공을 몰고 올라와 빌드업하는 일도 없었겠죠.
세 번째 장면은 센터백이 빌드업에 관여하는 장면입니다.
하테부르 선수가 톨로이 선수에게 공을 연결하고 톨로이 선수는 공을 몰고
하프라인 너머까지 전진합니다.
이후 롱패스를 통해 좌측의 고젠스 선수에게 공을 연결하고 ,
고젠스 선수는 컷백을 통해 공격을 시도합니다.
사진으로는 느껴지실지 모르겠지만 , 실제 게임 내에서는 상당히 빠른 템포의 공격이었습니다.
이처럼 아탈란타는 빠른 템포로 상대팀을 흔들어놓는 공격을 자주 시도합니다.
4번째 장면은 하테부르 선수의 돌파 장면입니다.
양 사이드의 윙백들은 이처럼 침투를 자주 시도합니다.
오늘은 아탈란타의 가스페리니 감독의 전술을 구현해보았습니다~
아탈란타 전술 구현은 작년부터 해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하게 됐네요.
작년 챔스 8강 진출 때 한번 해볼까 했으나 , 어영부영 넘어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번 전술을 구현하면서 느낀 점은 저는 확실히 공격적인 축구가 재밌다는 점이었습니다.
FM에서도 늘 공격적인 축구를 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 구현하는 내내 정말 재미있었네요.
아탈란타의 이적시장의 경우 , 나이가 든 선수들의 대체선수 영입을 추천해드립니다!
현재 아탈란타의 스쿼드는 나름 탄탄하다고 할 수 있지만, 몇몇 선수들은 점점 은퇴시기가 다가옵니다.
예를 들어 일리치치 선수는 88년생으로 현재 32세의 나이입니다.
이러한 선수들을 대체할 대체선수들의 영입을 추천드립니다!
위 글은 FM2021를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세부적인 전술 지침은 실제로 플레이해보면서 선수 특징에 맞게 조정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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